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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 어닝쇼크로 휘청... 순익 85.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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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 어닝쇼크로 휘청... 순익 85.77% 감소

▲씨티은행의2014년실적표.씨티그룹은지난4분기중매출과영업이익등거의모든분야에서고전을면치못했다.순익면에서는무려85.77%나감소해어닝쇼크로받아들여지고있다./사진씨티그룹뉴욕본사제공
▲씨티은행의2014년실적표.씨티그룹은지난4분기중매출과영업이익등거의모든분야에서고전을면치못했다.순익면에서는무려85.77%나감소해어닝쇼크로받아들여지고있다./사진씨티그룹뉴욕본사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미국의 어닝시즌 개막으로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의 금융재벌인 씨티그룹의 실적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2014년 4분기 중 무려 85.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인 씨티그룹의 이 같은 부진은 뉴욕 증시를 떨어뜨리는 요인을 작용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실적이 ‘어닝쇼크’로 시장 악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씨티그룹(Citigroup)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16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매출은 178억 달러, 순이익은 3억5000만 달러에 각각 달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246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21100만 달러어치 줄었다. 비율로는 85.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당이익이 67센트에도 못 미쳤다. 씨티그룹의 2014년 기간 중 매출은 전년대비 0.8% 줄었다. 또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소송비용과 벌금으로 거액을 지출함에 따라 순익이 크게 준 것이다. 씨티그룹은 분기 중 35억 달러의 법정비용을 물었다. 모기지 부실 판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이같은 실적 부진과 이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직원들의 인건비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씨티그룹홈페이지메인화면
▲씨티그룹홈페이지메인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