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인 씨티그룹의 이 같은 부진은 뉴욕 증시를 떨어뜨리는 요인을 작용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실적이 ‘어닝쇼크’로 시장 악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24억6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2억1100만 달러어치 줄었다. 비율로는 85.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당이익이 67센트에도 못 미쳤다. 씨티그룹의 2014년 기간 중 매출은 전년대비 0.8% 줄었다. 또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소송비용과 벌금으로 거액을 지출함에 따라 순익이 크게 준 것이다. 씨티그룹은 분기 중 35억 달러의 법정비용을 물었다. 모기지 부실 판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이같은 실적 부진과 이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직원들의 인건비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