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보안과 익명성을 보장하는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하면 수사기관이라도 개인의 스마트폰을 직접 가지지 않는 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볼 수 없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프라이버시 모드는 서버에 암호키를 저장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만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end-to end encryption)'기술이 적용돼 대화를 나눈 사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하지 않는 이상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익명을 보장하는 모바일 메신저를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이 앱은 이용자가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많은 익명 또는 가명의 모바일 메신저들이 출시돼 인기를 끌어도 “유일하게 차별화되는 것이 실명”이라며 실명을 고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