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박 회장은 계열사 사이 물품 등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납품 단가를 뻥 튀기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25일 "회사 쪽에서는 비자금 조성 등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나온 내용이 없는 만큼 검찰 조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