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으로 우리의 문장 읽기의 호흡이 점점 짧아지고 논리와 경청보다는 감성과 돌 직구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세상은 다양성의 조합으로 많은 이합집산으로 발전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뇌에 찬 서로의 논리적 생각 나눔이 적다면 그 발전도 미미한 것이겠죠. 유수의 세계명문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자기의 책을 쓰고 싶다는 내용을 발견하면 부럽기도 하고 우리의 학생들에게 논리적 글쓰기의 지도 방법에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독서새물결’하는 운동에 동참하며 많은 부분을 나누려합니다.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에서 좀 더 많은 이들이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히 교류를 한다면 지금보다는 덜 답답하지 않을까요. 바로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이 논증의 부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매사 모든 일들을 논리적 잣대로 들이대는 것은 견강부회일 것입니다. 그러나 글쓰기라든지 정책의 대결을 하는 정치에서는 논증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 『논증의 탄생』, 조셉 윌리엄스, 그레고리 콜럼 지음 윤영삼 옮김, 홍문관, 1998.
이젠, 읽을 때!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도서출판특위 수석연구원 목진덕
남강중학교 교사, moksun@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