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는 2009년 하도급업체에게 과다지급한 공사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23억원을 마련한 뒤 서울시가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관련자들에게 금품로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옥씨는 2009년 8월 서남물재생센터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신호팀장 김모씨에게 높은 설계평가점수를 청탁한 뒤 대우건설이 심사에서 1위를 차지하자 모두 1만 유로(약 1억7600여만원)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와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본부장 주모씨에게 구의정수센터 공사 수주를 위한 설계평가점수를 청탁을 하고 대가로 각각 1500만원, 2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