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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47주 연속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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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47주 연속 강세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비수기에도 전세가격은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 상승해 47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전세는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 올랐다. 매매시장 침체로 수요가 전세로만 몰려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대기수요까지 있을 정도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구로(0.23%), 송파(0.22%), 마포(0.18%), 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등 순으로 올랐다. 구로동 신도림현대, 신도림동 대림2차,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등 단지가 500만1천만원 올랐고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등도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마포구의 도화동 우성과 성산동 월드컵IPARK1차 등 전세도 일주일간 500만1천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도 매물이 없어 상승세이다. 분당(0.07%), 평촌(0.04%), 중동(0.02%), 일산(0.01%) 등 순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분당의 서현동 시범현대·정자동 정든우성, 평촌의 평촌동 현대홈타운, 중동의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일산의 일산동 후곡동양·대창 등이 250만1천만원 올랐다. 수도권도 과천(0.09%), 광명(0.08%), 의왕(0.06%), 성남(0.05%), 시흥(0.05%), 수원(0.04%), 용인(0.04%), 인천(0.04%) 등 아파트 전세가 일제히 올랐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8단지가 250만원 상승했고 광명시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주공8단지가 500만1천만원 올랐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시장은 취득세 감면 종료 후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동(-0.10%), 노원(-0.09%), 강북(-0.09%), 동대문(-0.09%), 동작(-0.09%), 서대문(-0.09%), 서초(-0.08%), 광진(-0.07%)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재건축이 하락을 주도하는 강동구에선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세가 붙지 않는 상황이다.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 고덕동 고덕주공6·7단지 등이 500만1천5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2·3·4단지, 하계동 장미 등이 주간 250만1천만원 하락했고 강북구 수유동 벽산 등도 주간 500만1천만원 내렸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전농동 SK 등이 주간 250만1천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남(-0.03%), 수원(-0.02%), 중동(-0.01%), 양주(-0.01%), 남양주(-0.01%), 광명(-0.01%) 등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었다. 양주시 광사동 신도브래뉴, 수원시 망포동 현대1차IPARK,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금강펜테리움·광명동 철산동 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매매는 여름 비수기 등으로 당분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전세는 물량 부족과 재계약 수요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