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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분양 대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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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분양 대전, 누가 웃을까?

부동산 전문가, 결국 분양가가 청약 성적 좌우 예상

▲현대엠코타운견본주택에몰린방문객들.
▲현대엠코타운견본주택에몰린방문객들.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서울의 마지막 노른자로 불리는 위례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면서 청약결과에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분양은 ‘4·1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여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것.
이에 22일 분양을 시작한 현대엠코와 다음달 중순 분양예정인 현대건설·삼성물산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분양대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 현대엠코는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전용면적 95∼101㎡ 970가구를 내놓았다. 당초 분양가를 3.3㎡당 1700만원대로 잡았다가 1680만원대로 내렸다.

이에대해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 서대우 이사는 "이번 위례신도시에서 선도적으로 첫 분양에 나서는 현대엠코의 ‘위례 엠코타운’이 분양가격, 교육환경, 접근성 등 품질 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4·1 부동산 대책 이후 아직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의 물꼬를 ‘위례 엠코타운’이 틀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위례 힐스테이트’를 6월 중순 공급할 예정이다. 99∼110㎡ 621가구를 분양하는데 회사측은 남향 배치와 서비스 면적을 활용한 ‘α(알파)공간·2α(투알파) 공간’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에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설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만큼 무리없이 분양이 될 것"이라며 "분양가 역시 합리적으로 조정중이여서 분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삼성물산은 ‘위례신도시 래미안’을 공급한다. 99∼134㎡ 410가구로 천장 높이를 5∼10㎝ 높이고 주방과 거실에 가족공용 공간을 추가하는 ‘스마트사이징’ 평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대해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우리가 분양하는 단지는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교통 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며 "특히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1.6㎞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신도시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 신교통 수단인 트램의 정거장이 위치해 있어 분양 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위례신도시 분양대전에 있어 분양건설사들은 분양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의 입지와 위치, 특징, 양도소득세 적용여부가 청약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대해 케이알리츠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분양단지를 보면 건설사별로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분양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런면에서 먼저 분양을 시작한 현대엠코같은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같은 경우 분양가를 낮추면서 95㎡ 저층 아파트의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을 맞추고 있는 31세대가 포함돼 분양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건설이나 삼성물산 역시 단지 배치나 서비스면적 등의 특징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분양가에 따라 청약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