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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詩 K-팝페라로 세계무대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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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詩 K-팝페라로 세계무대 도전합니다"

[스페셜-팝페라 그룹 듀오아임 김동규·김구미 부부]

리듬만 있는 노래보다 가사 음미하는 노래가 더 좋아


이윤옥詩人 작사에 곡붙인 '아들아…' 유튜브에서 인기


伊 유학중 만나 결혼…'항상 한 무대에' 夫唱婦隨 15년


기업과 공연도 하고 기부도 하는 '문화밥상' 운동 전개

▲팝페라그룹듀오아임의김동규(오른쪽)김구미부부
▲팝페라그룹듀오아임의김동규(오른쪽)김구미부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시(詩)를 노래하는 팝페라 가수 주세페 김(테너)-김구미(소프라노) 씨 부부. 최근 안중근 의사 순국일(3월26일)을 맞아 이윤옥 시인(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이 작사한 ‘조마리아에게 바치는 노래’를 편곡한 노래시 ‘아들아 아들아(Dear My Son)’(안중근 어머니의 노래)를 동영상으로 제작, 구글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제작한 이 노래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사형을 앞둔 아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라고 주문하는 내용이어서 시청자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

주세페 김-김구미 씨 부부는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을 결성, 공연장에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 다닌다. 흔히 유명 가수들이 공연 때문에 서로 떨어져 생활하기 일쑤이지만 이들 부부는 그런 생활을 원치 않아 함께 공연할 수 없으면 아무리 출연료가 높다하더라도 가차 없이 거절한다.

음악의 동반자로 서로 격려하며 사랑으로 하나 된 듀오아임은 음반 주제도 대부분 ‘사랑’이다. 팝송을 주로 부르는 다른 팝페라 가수와는 달리 한국 팝페라도 팝송 못지않게 아름다운 팝페라가 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듀오아임을 만났다. <편집자 주>

-듀오아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부부가 음악을 전공했다 하더라도 각각 떨어져 공연하다 보면 한쪽이 음악을 포기하거나 가정 유지가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저희들은 끝까지 음악과 가정을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에서 지난 1998년 이태리에서 크로스오버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을 결성했지요. 공연도 각각 혼자서 하러 가는 게 아니라 부부 단위로만 다니는데, 장점이 훨씬 많아요. 당시에 음악회에서 이태리 사람들이 좋아하는 칸초네나 영화음악들을 섞어서 부르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음악속의 사랑’(Amore in Musica)에서 듀오 아임이란 이름을 따왔고, 이태리에서 40~50회 정도의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0년 팔리오네의 신곡들을 모아 음반 ‘Amore in Musica’를 제작했는가 하면, 수록곡 중 ‘sun flower’ 등이 2002 국제송엑스포에서 작곡상‧편곡상‧대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그들은 이태리 민간방송 채널5의 유명 토크쇼인 ‘코스탄죠 쇼’에 출연, 유명세를 탔다.
-팝과 오페라가 결합된 팝페라의 인기는 대단히 높습니다.

“원래 없던 장르가 2000년을 전후해 생겨났어요. 팝과 오페라의 결합이 신선한 느낌을 주면서 팝송이나 영화음악, 뮤지컬 곡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갔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모두 외국어 일색의 팝페라 음악이란 것에 회의를 느껴 듀오아임은 K-팝페라에 도전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요즘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는 가사가 리듬에 의존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 뭔가 메시지를 주자는 생각에서 주옥같은 우리나라 시(詩)를 팝페라로 작곡해 부르고 있어요.”

듀오아임이 선보인 앨범 ‘우리 사랑’은 아리랑에서부터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일상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래, 결혼식에서 결혼 당사자와 부모의 얘기를 담은 노래에 이르기까지 그 분위기가 다양하다. 때론 클래식처럼 웅장하기도 하고 때론 통기타로 가볍게 따라 부를 수도 있다. 특히 시 한편이 던져주는 메시지에다가 하나의 틀을 벗어나 크로스오버 개념의 노래로 소화해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두 분은 어떻게 만났습니까?

“한국에선 서로 몰랐다가 이태리 유학 생활 때인 1997년에 만나 1998년에 결혼을 했어요. 듀오아임을 결성한 뒤 이태리의 각 지방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열었어요. 주로 무대는 문화공간으로 만든 옛 성당이었으며 한번 공연에 지역주민 200~3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었어요.”

-쥬세페 김은 처음에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면서요?

“철학자가 꿈이었지만 철학과는 취직이 어렵다는 주위의 만류로 인해 고등학교를 4년이나 다녔어요.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처음에 이과공부를 했다가 인문학적 소양을 발견하고 문과로 전환해 2학년을 다시 다녔어요. 결국 부모님의 반대로 철학과 대신에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에 진학했어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산업심리보다는 예술심리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일반인이 대상이 아니라 예술가, 화가, 음악가 등의 인지적인 측면들을 분석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예술심리를 위해서는 음악을 아는 것이 필수였다. 하지만 그는 음악을 배우지 않았다. 게다가 군 제대 후 그는 제일제당에 인턴사원으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였다. 4학년 때 취직이 된 그는 바로 성악을 배우기 위해 경원대 성악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회사 다니는 척하며 취업을 포기하고 음악을 배운 셈이죠. 결국 성악을 배우고 미국 유학을 준비했는데 당시 은사님이 고음이 좋으니 젊었을 때 실기를 하는 게 좋다고 추천해 이태리로 유학을 갔어요.”

듀오아임 멤버인 부인 김구미 씨도 성악을 전공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녀는 모친이 일본인으로 다문화 1세대인 셈이다. 그는 여섯 살 때 한국으로 건너 와 중앙대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그녀 역시 이태리로 유학을 떠났다.

-노래 작곡 편곡 연주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처음에는 제가 너무 많은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저 스스로 당황했어요. 지금 와서는 이 같은 복합적인 관심사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작곡이나 연주나 감독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게 예술심리학을 전공한 경험 덕분이지요. 평소에 춤공연을 보더라도 예리하게 보고 미장원에 가서도 미용사의 손동작 하나라도 유심히 관찰해요. 제가 연구하는 음악과 어떻게 관련지을 것인지 사물관찰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지요. 예술에서 대부분 장식을 드러내는데 관심이 많지만 저의 경우에는 장식보다는 예술을 구성하는 골격에 더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지휘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할 수 있는 노력은 가능한 한 다해보려고 합니다.”

-K-Pop을 보면서 남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타악기의 경우 서양에 드럼이 있다고 해도 사물놀이의 타악 장단에 비해서는 굉장히 미흡한 부분이 많아요. 우리 장단이 미묘하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게 K-Pop에 녹아 있을 땐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듀오아임이 우리 장단이나 가락을 바탕으로 한 팝페라를 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주세페 김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는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라 분명히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유난히 자주 언급된 것처럼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 통섭이 벌어지고 세계의 문화에도 통합이 일어나 과거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부부성악가로서 장점이 있다면?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회의가 가능하고 연습도 틈나는 대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죠. 밤이나 낮이나 시간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고요. 또 눈빛만 봐도 이심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있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듀오로 가니까 경제적으로 한 사람 몫만 주려고 할 때는 손해(?)보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 점잖게 부부가 식당에 가면 밥 한 그릇만 시켜도 되느냐고 묻지요? 아무래도 같은 성악하는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사정을 잘 알아주니까 마음이 편하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일일이 변명할 필요가 없어 좋아요.”

-(김구미 씨에게)부군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남편의 장점은 집중력이 대단하고 음악에 대한 잠재력이 남다르다는 점이죠. 제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면 ‘앞이 보이지도 않는 일만 왜 하느냐’고 나무랄 수도 있을 만큼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에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알기에 저만이라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은 장점이고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음악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 불안해요. 가령 운전을 하더라도 음악을 생각하느라 신호등을 못보고 지나쳐 가끔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거든요. 주위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게 아니라 음악에 빠져 미처 생각을 못하고 남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는 건 단점이지요.”

-(주세페 김에게)아내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장점이 너무 많아요. 우선 예쁘고 겸손해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에요. 특히 일반적으로 소리가 예쁘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술에서의 붓터치처럼 주파수가 묻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그 주파수에는 약간 미묘하고 신비한 뭔가가 들어있어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볼 때 (김구미 씨는) 노래를 잘해 감동을 주는 게 아니라 내면적인 주파수가 커다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본인은 겸손해서 그런 정도는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데, 사실 전 그게 못마땅해요. 예술가로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데에도 무대에서 소극적인 편이거든요.”

김구미 씨는 그동안은 아이가 어린 탓에 예술가로서 산 게 아니라 한 아이의 부모로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음악가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덧붙인다.

“충분히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섰다면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질만하죠. 하지만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연습도 제대로 못한 채 밥하고 빨래하다가 무대에 섰으니 겸손할 수밖에 없었지요. 보통사람은 그걸 숨기고 나가는데 그럴 순 없잖아요. 이제부터 열심히 연습을 해서 무대에서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몰입할 작정입니다.”

-거의 하루 종일 부부로서, 음악의 동반자로서 함께 계시니 부럽습니다.

“그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 같아요. 하루 24시간 같이 있어도 따로 있는 느낌이 더 강해요. 주세페 김과 분명히 같은 공간에 거주하지만 그는 음악에 갇혀 나름 다른 세계에 가 있으니 ‘같이 또 다르게’라는 말이 떠올라요. 누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 부분에 이렇게 해야겠다고 하거나 밥을 먹어도 머릿속은 다른 생각을 하느라 마음은 저 멀리 가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배가 고파도 밥 먹는 것조차 잊어버리기도 해요. 가족은 힘들다는데 어쩔 수 없지요.”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미래가 궁금합니다.

“경기침체로 공연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올해는 예산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작년에는 음반작업으로 활동이 뜸했지만 올해부터는 ‘문화밥상’ 운동을 펼쳐나갈 생각이에요. 전통성이 있는 우리 음악을 하거나 외국노래를 하더라도 우리 정서가 담긴 노래를 하는 게 목표이고요. 요즘 층간소음 문제로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윗집 아랫집 모아놓고 층간 소음 해소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면 어떨까요? 서로 알면 이해해줄 수 있는 일인 데에도 별것 아닌 일이 커져서 살인으로까지 이어질 때는 너무나 답답해요. 옛날에는 집 이사를 가면 떡부터 먼저 돌리고 이웃 간에 인사를 나누었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사람이 모이면 어떤 장소든지 가리지 않고 판이 깔리면 노래하는 게 ‘문화밥상’ 운동입니다. 우리 문화는 숟가락 하나만 더 얹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그 안에 문화적 메시지를 넣을 생각이에요. 이처럼 장소에 따라 기타에서부터 큰 공연까지 문화운동을 펼치는 것이지요. 개인적인 모임에서는 소박하게, 그러나 중소기업 이상은 돈을 받아 좋은 일에 쓰기 위해 돈을 쓰는 쪽 이름으로 10% 정도 기부할 생각입니다. 사실 10%는 작은 금액이지만 반복되면 그 액수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듀오아임은 문화밥상에서 나오는 돈으로 후원다리를 놓으면 중소기업은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문화밥상’ 운동은 언제, 어디서든지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비약을 하자면 엉뚱한 생각이지만 대기업은 후원을 잘 안 해요. 복지재단이름으로 기업에 가 공연을 하면서 나눔에는 귀천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문화밥상’ 운동을 위해 먼저 저희 집 공간을 오픈했습니다.”

-듀오아임만의 색깔은 무엇인지요?

“저희는 그냥 팝페라가수가 아니라 ‘시(詩)를 노래하는’ 팝페라가수가 되고 싶어요. 음악을 뒤로 하고 주옥같은 시의 내용이 더 잘 전달되는 음악을 하는 것이죠. 특히 요즘같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때에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싶어요.”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은데….

“‘문화밥상’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고요. 일단 프리랜서다 보니까 적을 두고 정규직으로 하는 내용은 없고 몇 년 째 전업을 해 프리랜서의 길을 걷고 있어요. 소속이라면 유일하게 시인 구상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이사로 예술감독을 맡고 있어요.”

듀오아임은 기념사업회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들을 만났다. 기념사업회에는 내로라하는 대가들이 이사들로 참여하고 있어서 그들은 젊은 축에 속한다.

“구상 선생의 시를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어요. 그 활동 이외에는 장기적인 꿈으로 지휘를 할 작정인데, 오케스트라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든 측면이 있어요. 오케스트라 ‘랑 앙상블’은 동서오케스트라를 모아놓은 퓨전 앙상블이 될 겁니다. 서양과 우리 전통이 함께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비통하면서도 담담한 심정을 담은 ‘아들아! 아들아’를 최근 발표했는데….

“우리가 오늘날 살고 있는 건 바로 안중근 의사 같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이지요.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안중근 어머니의 노래를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 금전 문제를 떠나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이 노래는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시집을 낸 이윤옥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이 노래가 이윤옥 시인이 하시는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일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태리에서 잘 나가던 음악가로서 앞으로의 해외 활동 계획은?

“이태리에서 지금도 듀오아임을 초청하는데, 사실 공연수입으로는 왕복항공비 하기에도 빠듯합니다. 우리 음악을 해외에 알린다는 측면에서 국제교류재단 같은 단체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지금까지 준비해온 K-팝페라를 해외에 널리 알려야 하지요. 이태리 등 해외에 나갈 기회는 많은데도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못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성악을 전공하고 해외 유학을 통해 서양 발성법을 배운 정통 음악가 듀오아임.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국인의 정서와 어법을 성악을 통해 구현해내려 노력한다. 이태리 성악, 한국 가곡, 팝, 재즈, 국악,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그들의 활동이 성공신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