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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유전자 고소女에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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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유전자 고소女에서 검출

검찰, "박씨 후배연예인 유전자는 없어"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성폭행 혐의로 탤런트 박시후(35)씨를 고소한 연예인지망생 A씨한테서 채취한 체액 등에서 박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의 산부인과 자료에서 검출된 남성 유전자와 박씨의 유전자가 같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고소인의 체액, 혈액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약물·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남성 유전자는 검출됐다.

경찰은 남성 유전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박씨와 박씨의 후배연예인 김모(24)씨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유전자는 검출됐지만 김씨의 유전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사건 당일 김씨와 A씨 사이에 성관계는 없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사건 전후로 A씨가 지인들과 나눴던 대화를 복구해 분석 중이다. 박씨와 김씨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 진술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이들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