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마곡산업단지 제1차 일반분양을 신청 기업에 대해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한 결과 5개 기업을 협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대상자로 선정된 5개 기업은 기업평가(400점) 및 사업계획 평가(600점) 합산 후 충족기준인 6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기업 중 위원회에서 협의대상자로 적정하다고 판단한 우수한 기업들이다.
대우조선해양(주)은 조선·해양산업의 핵심시설인 약 320M 규모의 세계적 수준의 해양유체시스템 R&D센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컨소시엄은 바이오 식품분야에 핵심연구를 위하여 롯데중앙연구소 및 식물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랜드 컨소시엄은 친환경 섬유소재, 그린푸드,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InT 클러스터에 입주 신청한 웹케시컨소시엄은 금융관련 시스템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시설을 건립하며 BmT 클러스터에 입주 신청한 ㈜제닉은 핵심기술인 하이드로겔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기업인 LG와 코오롱을 비롯하여, 대우조선해양(주), 롯데제과, 이랜드 등의 대규모 기업연구소가 각 클러스터별로 골고루 안착해 각 그룹사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기술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마곡을 첨단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의대상면적은 5개 기업에 총 8만4758㎡로 산업용지 총 공급량(72만8402㎡)의 11.6%이며 이는 올해 토지공급계획 일반분양 목표량 6%를 초과달성한 것에 해당된다.
남원준 마곡사업추진단장은 “1차 일반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내년 초에 있을 2차 분양에 있어서도 사전수요조사와 입주의향 기업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서 향후 이어질 분양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