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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Q 서유럽 스마트폰 판매 애플의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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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Q 서유럽 스마트폰 판매 애플의 2배 넘어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삼성전자가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압도적인 차이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2분기 스마트폰의 총 출하량은 274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됐다.

5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서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 119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3.6%를 차지한 반면 애플은 520만대로 점유율 19%를 차지했다. 이는 애플의 점유율의 2.3배로 아이폰보다 갤럭시 시리즈를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2%, 애플 21.1%로 격차가 불과 0.9%에 불과했으나 최근 삼성전자 43.6% 애플 19%로 13.4%의 급격한 차이로 벌어졌다.

지난해 각각 10.6%와 13.8%를 기록했던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의 시장점유율은 7%대로 떨어졌으며 소니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7.3%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과 스마트폰을 합한 이 지역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분기에 1730만대를 판매해 4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810만대(점유율 19.2%)를 판매한 노키아의 2.1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IDC는 "삼성전자가 양과 질 모두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게 된 것은 갤럭시S3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서유럽 시장은 선진시장으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애플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승리는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