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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T월드 카페' 3일 종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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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T월드 카페' 3일 종로 오픈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을 융합한 자사 최대 규모 매장인 'T월드 카페'를 서울 종각역 인근에 3일 오픈하는 등 다양한 개성의 차별화된 유통매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T월드 카페' 종각점은 SK텔레콤 단일 매장 최대인 약 400㎡ 규모의 ‘만남과 소통의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신개념 유통매장으로,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이 한 공간에서 물리적 구분 없이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 T월드카페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커피를 즐기며, 매장 내 비치된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PC, 다양한 콘텐츠 등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체험·상담·가입 모두를 One-stop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T월드 카페'는 기존 이동통신 매장이 주는 딱딱한 느낌 때문에 서비스 체험과 가입에 부담을 느꼈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종각점은 삼성역점, 일산점에 이은 3번째 'T월드 카페' 매장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대형 매장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T월드 카페가 20~30대 고객층의 방문율, 체류시간, 만족도가 높아 기존 매장 대비 가입고객 모집 성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T월드 카페 1호점(삼성역점)은 대리점, 카페를 각각 운영할 때 대비 이동통신 매출은 약 50%, 커피점 매출은 약 20% 증가하는 등 융합형 통신매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동은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위치 특성상 기존 매장은 가입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율이 47.5%로 다른 도심상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T월드 카페 삼성역점으로 바뀐 이후 20~30대 고객비율이 67.8%에 이르는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 간의 경계 없는 마케팅도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테면, 이동통신에 가입하면 커피·브런치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단순히 매장의 인테리어를 세련되게 바꾸거나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차원을 넘어 'T월드 카페'와 같이 완전히 차별화된 유통매장을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휴대폰 유통 풍속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월드 카페'를 연내 전국 10여 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에 'T월드 카페'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존 대리점주에게 새로운 유통매장을 홍보하고, 대리점 전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통신매장은 도로변에 위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내 ICT매장’도 9월 중 CJ CGV 김포공항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기다리는 고객들은 이곳에서 최신 기기를 체험하고, 스마트폰 최적화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TV,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를 판매해 화제가 됐던 종합 ICT매장 '이매진'도 운영하고 있다. '이매진'은 IT기기가 낯선 고객을 위해 구입부터 A/S까지 전문가가 1:1컨설팅 해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조우현 영업본부장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T월드 카페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 얻으면서 차별화된 유통매장에 대한 필요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자유로운 체험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유통매장을 앞장서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월드카페’ 종각점 오픈 기념으로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선수 팬싸인회를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