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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2’ 어떤제품들이 출시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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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2’ 어떤제품들이 출시된나?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올해로 53회째를 맞는'2012 베를린가전박람회(IFA)'가 유럽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삼성, LG, 소니, 필립스 등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한층 더 똑똑하고(Smarter) 대형화(Larger)된 스마트폰, TV 등 신제품 발표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다.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경쟁 속에 2012 IFA에서는 작년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 중소기업의 신제품들이 유럽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전시의 기술 키워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고해상도(UD), 윈도8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궁극의 화질을 자랑하는 55인치 OLED TV를 IFA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LG OLED TV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및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초슬림과 초경량이라는 디자인 차별화를 이뤄냈다.

LG 올레드 TV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 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Refiner)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의 초슬림 디자인은 현재 선보인 TV중 가장 얇다. 뒷면에는 알루미늄 대신 고강도/고탄성 신소재인 CFRP(탄소 섬유)를 외관 소재로 적용, 10k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OLED TV는 개별 픽셀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세밀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의 TV와는 차별화된 선명한 화질을 보여 준다.

특히 삼성 OLED TV는 하나의 TV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두 채널을 시청할 수 있고, 이어폰이 달린 3D 안경을 착용해 스테레오까지 청취가 가능한 ‘스마트 듀얼 뷰’ 기능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가정에서 채널 다툼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중심으로 한 N-서비스 존을 별도로 준비해 모바일·PC·모니터 등 타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을 한 차원 더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84인치형 초고해상도(UD) 3D TV도 올해 IFA 전시의 주요 볼거리다. 84인치 UD TV는 기존 풀HD TV 보다 해상도가 무려 4배나 높은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LG전자와 소니가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KT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이메일, 문서작업, 게임,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파이더 랩탑(Spider Laptop)’을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2’에서 공개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PC 수준에 근접했으나, 좁은 화면과 터치인터페이스, 적은 배터리 용량 등의 한계로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스파이더 랩탑’은 스마트폰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돼 기존 스마트폰의 제약에서 벗어나 11인치 대화면과 키보드로 더욱 넓어지고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CPU(중앙처리장치), OS(운영체제), RAM(저장공간) 등이 필요없어 얇고 가벼워 휴대성도 뛰어나다.

또한, 최신 스마트폰의 4배 정도인 80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해 장시간의 문서작업과 멀티미디어 감상에도 용이하며, 연결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충전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이메일과 문서편집을 자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은 KT의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하면 완벽한 모바일 오피스 환경도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향후 저가의 보급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여러 제조사들과 다양한 ‘스파이더 랩탑’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스파이더 랩탑’과 결합 가능한 스마트폰 모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운영하는 2012 IFA 한국관에는 마미로봇, HNC 등 27개의 스타 중소기업들이 참가하는 스마트행어, 자동유리창청소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려, 유럽 기술한류의 붐을 이끌고 있다.

휴대폰 악세서리 등 단순한 제품들을 전시하는 중국, 홍콩 등과는 다르게, 한국관 참가 기업들은 유럽 소비자의 생활트랜드를 철저히 분석하여 time to maket에 성공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전시 중이다.

가전 및 휴대폰 시장에서 기술한류의 붐을 타고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관에서 다양한 신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매를 희망하며, 실제로 바이어 상담요청이 작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하여 2011년 1억달러의 수출상담실적 이상의 수확을 거두리라 생각된다.

2012 IFA의 '더 똑똑해진 가전(Smarter Appliance)' 트랜드에 맞추어 로봇청소기(마미로봇, 일심글로벌), 로봇키오스크(퓨쳐로봇) 등 자동화된 서비스 로봇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공조시스템기업인 HNC는 IT기술과 공조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행어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체험을 구현한 4D체험기(세일), 무안경 3D 태블릿(쓰리디누리), 안경영상투시기(그린광학), 이미 유럽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생활가전제품인 알러지케어 침구전용청소기(일렉파워전자), 친환경생즙기(그린파워생즙기), 식품건조기(리큅)등이 기술한류 브랜드로 글로벌 가전기업의 생활가전관처럼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