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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CD금리 발행 적극적인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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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CD금리 발행 적극적인 협조해달라"

"가산금리 결정체계, 합리성·투명성 확보해야"
"지주회사 중심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강화"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요 금융지주회사회장 간담회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6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발행과 유통시장을 정상화하는데 은행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단기지표금리는 상품잔액,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할 때 단시일 내 CD금리를 폐지하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가산금리를 통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갔다는 논란에 대해 "가산금리 결정체계와 운영방식의 합리성·투명성을 확보해 금융권 스스로 신뢰받을 수 있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투자 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서민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떤 위기에도 금융시장과 산업을 지키는데 선제적으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양 날개인 수출과 투자가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파급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총력전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가계부채에 관련해서는 "주택가격하락과 소득부진 등에 따라 원리금 상환에 애로를 겪는 가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이 차입자의 경제여건 등을 세심하게 살펴 원리금을 안정적으로 갚을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와 투자자보호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카드 리볼빙, 실손의료보험 등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며 "전반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