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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재테크] 재테크 키워드 "하나로 通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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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재테크] 재테크 키워드 "하나로 通하라"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최근 정부에서 고꾸라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의 운영 정책을 펼치면서 이 영향이 고스란히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 그만큼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재테크가 빡빡해졌다는 것이다.

은퇴 후 받은 퇴직금을 은행에 예금해 놓고 이자를 받아가며 생활하던 사람들의 생계가 막막해졌다. 급격히 줄어든 이자수익으로 인해 생활비 조달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억원을 예금해 봤자 1년에 400만원, 한 달에 겨우 33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는 어림도 없다.
알뜰하게 내집마련을 위해 저축에 목맨 서민들도 쥐꼬리 정도의 이자에 물가까지 고려하면 남는 것 하나 없는 팍팍한 주머니 사정이 현실이다.이같은 현실에서 똑똑한 금융상품으로 알뜰 소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나로 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당신의 재테크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지갑 속에 딱 한장', 원카드


그동안 카드업계에서는 한 고객이 카드 여러장을 발급받도록 해 카드 이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는 무분별하게 발금돼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보유 장수가 5장을 육박하게 됐다. 카드 수 많게 되면서 연회비나 시나브로 새어나가는 혜택들을 놓치게 됐다. 이제 이런 흐름에 변화를 시도하는 상품이 선보였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카드 한 장에 압축해 합리적인 카드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원카드 전략(One Plate Offering)'을 국내 카드업계에 선보인 것이다.

원카드의 '맏형'으로 불리우는 'KB국민 혜담카드'는 당초 업계에선 'KB국민 혜담카드'의 상품 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상품이 출시된 지 5개월여 만에 20만좌 이상이 발급되는 등 고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으며 급속히 고객들 사이에서 One 카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B국민 혜담카드'의 기본 제공되는 실속형 '생활서비스'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2가지 '라이프스타일서비스'를 조합해 한 장의 카드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혜택을 최적화 할 수 있고 또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기존에 선택했던 서비스를 빼고 다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제공되는 '실속형 생활서비스'는 ▲대중교통 ▲통신요금 ▲생활상점 ▲세금·공과금 등에서 이 카드로 이용시 카드의 전월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5~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서비스'는 ▲주요 ▲병원·약국 ▲뷰티·헬스 ▲공연·영화 ▲마일리지 적립 등 12개 영역에서 이 카드로 이용 시 카드의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5~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카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만능카드 'Take5카드'는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채춤캐드에 해외서비스 및 최근 소비자 선호서비스를 추가로 탑재해 주유, 쇼핑, 교육, 엔터테인먼트, 포인트서비스를 5가지 팩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마음대로 팩을 고를 수 있어 카드를 여러 장 지갑에 넣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상품서비스로는 전세계 음식점, 전세계 면세점, 전세계 스타벅스 할인 등 여지껏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공항 워크힐레스토랑 무료식사, 해외ATM할인, 전국 모든 서점 할인 등 매력적인 서비스가 넘쳐난다.

유준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하나SK카드의 통합할인카드인 '클럽 SK카드'는 한장의 카드로 연간 100만원 이상의 생활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하나SK카드의 설명이다.

▲SK텔레콤 LTE 요금 월 최대 1만5000원(연 18만원) 할인 ▲SK주유소 리터당 최대 150원 현장 즉시 할인(연 환산 27만원) ▲마트, 학원, 교통 등 생활 할인 최대 10% 할인혜택도 풍부하다.

◆간편한 가입과 보장은 알차게



대부분 車보험료를 최대 15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보험사의 다이렉트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이렉트 상품의 특징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활용해 가입이 쉽고 보장성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아무래도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다이렉트 방식의 금융상품들은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더 큰 혜택을 주거나 고객들의 니즈(needs)를 더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이 2030세대를 겨냥한 '삼성생명 다이렉트 e-저축보험'은 컨설턴트 상담없이 고객이 인터넷으로 직접 설계하고 가입하기 때문에 더 높은 환급률을 제공한다.

평일 08시부터 23시까지 전용사이트(ids.samsunglife.com/index1.jsp)에서 설계 및 가입할 수 있으며 간편한 가입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있다.

보험기간은 5년부터 10년까지 1년 단위이고 납인기간도 보험기간 이내에서 3년부터 10년까지 1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도 일정 조건 충족 시 최소 월 5만원부터 가능해 부담없이 목돈마련을 시작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도 있다.

보험상품의 특성에 맞게 보장도 알차다. 여행 및 레저 활동이 잦은 2030 세대를 고려해 질병 등에 의한 일반 사망 외에도 재해로 인한 사망 및 장해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리안츠생명보험은 텔레마케팅 등의 다이렉트채널 전용 신상품으로 '(무)알리안츠다이렉트라이프저축보험'과 ‘(무)알리안츠다이렉트상해보험’을 출시했다.

‘(무)알리안츠다이렉트라이프저축보험’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목적자금 마련은 물론 각종 사망보장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공시이율(1월 현재 4.8%)로 부리되는 저축성 보험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해도 최저 금리(10년 이내 2.5%, 10년 초과 2.0%)를 보증하기 때문에 교육자금, 결혼자금, 건강관리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보험료 납입 기간 중에 다양한 생활자금 수령도 가능하다. 계약 후 만 2년이 지나면 납입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월 기본 보험료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지급하며, 만 5년이 경과되면 매 5년마다 같은 금액을 추가로 준다. 보험대상자가 사망할 경우에는 계약자 적립금과 함께 사인(일반ㆍ재해ㆍ대중교통재해)에 따라 기본보험료의 10~30배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월 보험료는 10만원 이상이며, 50만원 초과의 고액계약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무)알리안츠다이렉트상해보험’은 최근 유류비 상승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대중교통 재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대중교통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3억원, 그 외 재해로 인해 사망했을 경우 7000만원을 지급한다. 뺑소니 또는 무보험차량으로 인한 교통재해 사망은 2000만원을 추가로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