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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지난달 경제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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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지난달 경제 위기 경고

[워싱턴=AP/뉴시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미 경제가 모멘텀(추진력)을 잃으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Fed 정책담당자들은 의회에서 연말 시행하는 전면적인 지출 삭감과 증세를 막지 못하면 경제는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일부는 국방 계약업체들이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담당자들은 정부 지출이 줄면 내년까지 미 경제는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유럽 채무위기가 미 경제성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담당자들은 미 경제가 완만하게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당시 Fed는 고용시장 약세와 소비자지출 둔화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 Fed는 올해 실업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달 20일 FOMC 회의를 마치고 경기부양 프로그램으로 2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 연말까지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기채권을 매입하고 단기채권을 팔아 통화공급량에 변화를 주지 않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하면 장기금리가 내려가고 종국적으로 모기지와 소비자 및 기업 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Fed는 지난해 9월부터 400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해왔다.

Fed는 또 당시 국채 매입 프로그램 등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