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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하락에 '제약주' 체력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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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하락에 '제약주' 체력으로 버텼다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6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일제히 하락하는 등 유가증권시장이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제약주들은 강하게 버티며 상승세를 탔다.

제약주 그동안 약값을 규제하는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2년간에 걸쳐 어두운 터널 안에 갇혀 있었지만 올 상반기부터 규제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감기약 편의점 판매여부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투자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날도 전체 91개(코스피․코스닥) 종목중 42개는 하락했지만 대형제약사들을 축으로 한 35개 종목은 상승세를 타며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봤다.

제약주는 전 거래일 대비 0.21%하락했지만 제일약품의 경우 5.28%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됐고, 신일제약(코스닥)도 4.53%오른 3000원에 거래됐다.

JW중외신약, 메디톡스도 4%대 상승했고, 녹십자는 2.87%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됐다. 종근당은 0.27% 소폭 상승해 1만8000원에 거래됐다.

제일약품은 2010년 1월 주가가 9000원이었다. 2년만에 두배를 뛴 것이다. 녹십자는 2010년 5월 주가가 9만8000원대였다.
종근당은 6월 한달동안 46.6%나 올랐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일약품도 같은달 44.2%, 한미약품은 30.2%, 동아제약 17.5% ,JW중외신약 17.4%, 녹십자도 17.3%나 올랐다.

이와 관련, 증시분석전문가들은 제약주들이 지난달 동반 급등한 것은 올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고 이날 유가증권시장 하락세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감기약 편의점 판매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더 나올 정부 규제가 없는데다 잇따른 호재속에 제약업종들의 이익증가율이 20%대에 이를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봤다.

제약업종의 전년 대비 연간 이익증가율은 지난해 -15%, 올해 -30.5%가 예상되지만 바닥을 반등국면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여기더해 수출정상화와 고수익성 치료용 메디톡신 매출 호조세를 띄고 있는 메디톡스의 경우 2분기 순이익이 47억원을 넘어서면서 동기간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한 53.3%까지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이날 낸 종목전망리포트에서 이 같이 예측하면서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07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태평양제약도 기존 2012년 실적 추정치 대비 순이익이 10.4%증가한 19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며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글로벌이코노믹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약값인하 요구로 압박을 받아온 제약주들은 규제에서 벗어나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제약사마다 영업이익률이 각각 다르겠지만 한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강하게 버텨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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