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무역 금융위기 전 수준...회복 4년

공유
0

세계무역 금융위기 전 수준...회복 4년

[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둔화된 세계 무역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최소한 4년이 소요될 것이라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전망했다.

ICC는 전 세계 110개국의 229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조사보고서는 섹 무역이 올해 5.3% 늘어나며 내년에는 증가폭 7.2%로 확대될 것으로 추측했다.

세계 무역은 지난해 신흥국 호조 덕택에 6.6% 증가했으나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둔화했다.
유로국 수출 물량은 지난해 5.9% 감소했다.

ICC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가 가라앉기는 했으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후유증이 수습되지 않으면 무역 금융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여전히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은행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무역 금융 재원 고갈이라면서 그간 무역 금융의 주요 채널이 돼온 유럽 은행이 디레버리징(차입 청산)에 주력해왔음을 상기시켰다.

ICC는 이와 관련, 은행 자본 여건 강화에 관한 새 국제 협약인 바젤 Ⅲ가 무역 금융은 예외로 하도록 설득했으나 먹혀들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ICC는 무역 촉진을 위해 단기자금 비중이 높고 채무 불이행률도 낮으며 수출입 제품이 담보되는 무역 금융은 은행 자본강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