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한 멍구리 이날의 주가가 장중 한때 202.15위안(약 3만6874원)으로 발행가 5.32위안(약 970원)보다 3699.81% 폭등했다.
중국 데이터 공급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마감 때 주가 상승 폭 기준으로 멍구리는 지난 2년간의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7월 19일 두커원화(读客文化)의 상장 첫날 종가 상승 폭이 1942.58% 이었다.
지난 2년간 리튬코발트산화물이 주요 사업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각각 79.73%와 65.78%로 집계됐고,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8%로 업계 4위를 차지했다.
멍구리는 신주 5800만주를 발행했고, 3억900만 위안(약 563억6469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연간 생산 능력이 1만톤에 달한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 산업화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멍구리는 2014년부터 삼원재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멍구리는 비야디, EVE에너지와 리선배터리 등과 합작 관계를 맺었으며 CATL의 공급업체 인증을 통과했다.
한편 멍구리의 매출과 순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멍구리의 매출은 6억1099만 위안(약 1114억506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3% 하락했고, 순이익은 1331만7800위안(약 24억2929만 원)으로 50.86% 폭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