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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장기 부정적인 전망에도 2분기 호실적 덕에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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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장기 부정적인 전망에도 2분기 호실적 덕에 주가 강세

KT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KT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KT는 장기 실적이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의 주가는 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31%)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의 향후 이벤트 발생을 기준으로 주가를 예측해보면 현 주가보다 12개월 내 높은 시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해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기저가 낮지 않음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5G 순증가입자수 및 이동전화 매출액 동향을 감안할 때 내년 이익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의 올해 배당금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3만2000원이면 기대배당수익률이 6% 수준인데 현재 국내 통신업 규제 환경 및 경쟁사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충분히 적정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돼 투자 전략 상으론 3만2000원 이상에서 KT 점진적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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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KT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5475억원, 영업이익이 5761억원, 당기순이익이 43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969억원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하나증권은 KT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6380억원, 영업이익이 45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K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3426억원, 영업이익이 1조65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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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8.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분기 KT 주식 480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추고 있습니다.

KT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월 NTT DoCoMo의 지분을 인수해 5.57%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KT는 외국인의 비중이 39.9%, 소액주주의 비중이 54%에 달합니다.

KT는 2022년 9월 자사주를 현대차그룹과 맞교환해 현대차그룹이 KT 지분 7.79%를 갖고 있습니다. 맞교환된 주식은 5년간 처분이 제한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