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프링은 핀란드에서 연간 생산능력이 6만톤에 달한 리튬배터리 양극재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며, 최대 투자 규모는 7억7400만 유로(약 1조873억 원)다.
또 이스프링은 FBC와 설립한 합작사 ‘이스프링 (핀란드) 신재료유한공사’를 통해 현지에서 추진할 신재료 생산기지 1기 프로젝트의 운영과 건설을 관리할 예정이다. 해당 합작사의 등록 자본금은 800만 유로(약 112억3840만 원)다.
이스프링은 “최근 몇 년동안 유럽의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성장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다운스트림 고객사들도 연달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배터리 양극재 생산기지 신설 계획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프링은 SK 온, LG 에너지 솔루션과 무라타 등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국제 고객사가 판매량에 차지한 비중은 70%를 넘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EVE에너지(亿纬锂能), CALB와 SVOLT 에너지(蜂巢能源)도 이스프링의 고객사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스프링의 주가는 31일 장중 한때 4% 넘게 올랐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96% 상승한 49.36위안(약 8802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