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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과 아룬 플러스, 전기차 배터리 개발·조립 공동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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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과 아룬 플러스, 전기차 배터리 개발·조립 공동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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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배터리 거물 CATL은 태국 국유 석유회사 PTT의 자회사 아룬 플러스(Arun Plus)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조립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룬 플러스와 CATL은 36억 바트(약 1345억6800만 원)를 투자하고 태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태국이 인도네시아의 도전으로부터 자동차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2024년 4분기부터 배터리를 조립할 예정이며 초기 생산 능력은 6GWh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20GWh로 확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는 태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공급되며 우선적으로 아룬 플러스의 전기차 제조 부문 호리즌 플러스에 공급할 계획이다. 호리즌 플러스는 2024년까지 연간 전기차 생산량 5만 대, 2030년까지 15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성명에서 “태국 배터리 공장 설립은 합작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목표”라며 “해당 공장은 태국 동부의 경제 회랑에서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에서 CATL 고위 관리와 합작 협약을 체결한 아룬 플러스의 에카차이 임사쿨(Ekachai Yimsakul) 상무이사는 “CATL은 신재생에너지 혁신 기술의 글로벌 선두자이기 때문에 공장 설립이 PPT, 아룬 플러스, 그리고 태국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신형 배터리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