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5월 전기차 판매량은 24만200대로 전월 대비 14.23%, 전년 동월 대비 108.99% 폭증했고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으로 기록됐다.
순수전기차 소매량은 124.2% 폭증한 12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96.4% 늘어난 11만9000대로 집계됐다.
중국 딥테크(深度科技) 연구원의 장샤오룽(张孝荣) 원장은 “비야디 판매량이 2배로 폭증한 것은 업계가 가격 전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어 본토 전기차 시장은 회복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비야디는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 계획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수출량이 대폭 늘어났다. 비야디의 올해 1~5월의 누적 수출량은 6만3753대로 지난해 연간 수출량인 5만6000대를 넘어섰다.
비야디는 “올해 자사의 전기차 수출은 3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비야디 뿐만 아니라 샤오펑, 리샹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월간 판매량도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펑과 리샹의 5월 인도량은 각각 7506대와 2만8277대로 전월 대비 6.03%와 10.11% 증가했다. 세레스의 판매량은 4월보다 23.78% 늘어난 8562대로 집계됐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5월 승용차 소매량은 173만대로 전월 대비 6.6% 늘어날 것이며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58만대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탄산리튬 가격도 오르고 있다.
윈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배터리용 탄산리튬은 톤당 30만 위안(약 5526만9000원)으로 거래됐고, 지난 4일의 거래가인 톤당 17만9500위안(약 3306만9285원)보다 67.13% 대폭 상승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