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후난성 창사에 둔 창위안리튬은 푸젠성 푸칭시(福清市)에 고성능 리튬배터리 재료 종합 산업기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위안리튬은 “이미 보유한 자금, 은행 대출, 주식 발행 등으로 이번 생산기지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지만,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창위안리튬은 루구(麓谷), 퉁관(铜官)과 가오신(高新) 등 세 곳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후난성에 위치하고 있다.
업계 인사는 “창위안리튬이 푸젠성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고객사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위안리튬은 푸칭시 정부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고, 구체적인 투자 사항은 양측이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승인을 받은 후에 효력이 발생하고 실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창위안리튬은 최초로 삼원 양극재 산업에 진입한 중국 기업 중 하나이며 CATL, 비야디와 EVE 등 주요 리튬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창위안리튬으로부터 양극재를 조달하고 있다. 창위안리튬은 국내 삼원 양극재 출하량 상위권에 올라 있다.
전기차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창위안리튬은 최근 2년 동안 생산능력 확장에 전념하고 있고, 제품 라인을 기존의 삼원 양극재와 리튬코발트산화물 양극재에다 탄산리튬 양극재를 추가했다.
지난해 창위안리튬은 32억5000만 위안(약 6173억5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 자금 조달 계획을 성사시켰고, 조달한 자금은 양극재 생산 확장에 사용됐다.
창위안리튬은 “올해 자사의 탄산리튬 양극재 출하량이 2만~3만t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창위안리튬은 18일 장중 한때 2.5% 가까이 올랐고,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11.82위안(약 2245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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