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더청(王德成) 웨이차이동력 사장과 러룽(何龙) 비야디 부사장은 양사를 대표해 선전에서 전략적 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탄쉬광(谭旭光) 웨이차이동력 회장과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체결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 협약은 선전에서 체결했지만, 프로젝트는 산둥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웨이차이동력은 중국 최대 경유 엔진 제조업체이지만,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웨이차이동력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약 40억 위안(약 7686억 원)을 투자했고, 순수전기·하이브리드·수소연료 배터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웨이차이동력은 중국 첫 수소 내연기관 트럭을 개발했다.
지난달 탄쉬광 회장은 웨이차이신재생에너지파워테크놀로지유한공사의 파워배터리팩 공장을 방문하고 액체·고체 리튬 배터리, 수소연료 배터리,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에 대해 기술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웨이차이동력과 협력한 비야디는 전기차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 DM-i 슈퍼 하이브리드, CTB 배타리-차체 일체화 등 기술과 배터리를 출시하고 있다.
1~4월 비야디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3% 늘어난 76만2371대로 집계됐고,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300만 대 이상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가 손 잡아 사업 펼치기 전에 이미 산둥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차이동력은 산둥성 웨이팡(潍坊)에서 신재생에너지 모터 생산기지를 설립했고, 비야디는 산둥성 지난시에서 배터리, 칩, 전기차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