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치리튬은 장쑤성 장자항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기지를 건설하며 투자 규모는 30억 위안(약 5759억1000만 원)으로 전해졌다.
톈치리튬은 1단계 프로젝트가 생산에 돌입하고 풀가동 이후 연간 매출이 55억3300만 위안(약 1조621억 원), 순이익은 약 10억 9000만 위안(약 2092억4730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톈치리튬은 “이번 투자 건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적화하고 주요 제품의 생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전 세계 첨단 리튬배터리의 원자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화리튬은 리튬배터리 양극재, 리튬 기반 그리스 등 생산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타 리튬염 제품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배터리 산업에서 수산화리튬은 주로 하이니켈 삼원 양극재 생산에 사용된 것이다.
톈치리튬은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수산화리튬의 수요량을 끌어올릴 것이며 이에 따라 수산화리튬 수요량 증가율이 매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실상 전기차 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자 장비, 에너지저장 배터리 모듈, 알루미늄-리튬 합금과 신형 냉각제 등 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업스트림 제품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에 대한 수요량도 늘어날 것이다.
현재 톈치리튬은 쓰촨성 서훙현, 장쑤성 장자항, 충칭 퉁량현과 호주 퀴나나에서 리튬 화공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고, 리튬 화공 제품인 탄산리튬, 수산화리튼, 염화리튬과 금속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2021년의 생산량으로 톈치리튬은 중국과 아시아 2대, 세계 4대 리튬 화공 제품 공급업체다.
지난해 톈치리튬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04억4900만 위안(약 7조7653억 원)과 241억2500만 위안(약 4조6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7.82%와 1060.47% 폭증했다.
톈치리튬 지난해의 순이익은 비야디와 간펑리튬 지난해 순이익인 166억2200만 위안(약 3조1910억 원)과 205억400만 위안(약 3조9363억 원)을 넘어섰다.
이어 톈치리튬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성장률은 각각 117.77%와 46.49%로 집계됐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톈치리튬은 15일 한국 시간 오전 9시 25분에 전거래일보다 1.5% 가까이 상승한 76.86위안(약 1만4768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