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스페인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 익스팬션에 따르면 비야디는 폭스바겐, 엔비전, 이노뱃, 타타모터스 등에 이어 스페인 배터리 공장 건설 경쟁에 합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야디는 스페인의 배터리 공장에 대해 회의를 시작했다. 또한 독일과 헝가리 두 국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아직 협의는 예비 단계 수준이며 비야디 측은 프로젝트가 구체화 될 경우 받게 될 공공 지원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유럽5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자 비야디의 세계화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알려졌다. 비야디는 2016년부터 스페인 시장에서 순수 전기 버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스페인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비야디는 올해 3월 기준 해외에서 총 1만3312대의 전기 승용차를 판매했다. 3월 전기 자동차 전력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설치 용량은 약 9.891GWh에 달한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누적 설치용량은 약 26.991GWh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