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중국 언론매체 이차이에 따르면 창위안 리코는 악센스와 손잡고 프랑스에 리튬배터리용 삼원계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삼원계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재 제조를 위한 핵심 원료로 양극재 성능을 결정한다. 삼원계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대표적으로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이 사용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악센스는 프랑스석유공사의 자회사로 여러 분야의 기술 및 장비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기업이다. 악센스는 여러 국가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창위안 리코는 연간 3만 톤의 삼원계 리튬 전구체와 18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들은 해외 파트너와 함께 협력해 해외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미국 무역 장벽을 우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창위안 리코는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 공급을 위해 한국에도 배터리 소재 합작 공장 건설에 최대 9억3100만 달러(약 1조21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