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브리티시볼트가 파산한 지 불과 3주만에 이뤄졌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브리티시볼트의 부채 1억2000만 파운드(약 1818억 원)를 충당하고 38억 파운드(약 5조7575억원) 규모의 '기가팩토리'공장 건설 계획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브리티시볼트가 건설하고자 하는 배터리 공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이동하고 있는 영국 자동차 부문 전망의 핵심으로 간주되고 있다.
리차지는 미국의 리튬 배터리 개발업체 C4V의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다. 브리티시볼트 협상이 타결되면 리차지는 오커스 협정과 같이 호주 광물과 미국 기술, 영국 제조업 등을 이용해 배터리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유럽의 자동차 산업은 보다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목표를 초과할 경우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EU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2030년부터 모든 새 배터리는 재활용소재로부터 니켈4%, 코발트12%, 리튬 4%를 중량 기준으로 포함해야한다.
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영국은 리튬과 코발트 일부 지역 공급을 확보할 수있다. 또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수입해야하는 금속 재료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Y는 리차지의 바이아웃 거래가 향후 7일 이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