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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인도 마힌드라, 전기차용 부품 공급 합의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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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인도 마힌드라, 전기차용 부품 공급 합의서 서명

마힌드라, 자사 EV 100만대이상 부품 공급목표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 사진=로이터
독일 폭스바겐(VW)과 인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하 마힌드라)은 15일(현지시간) 양사간 제휴를 확대해 VW가 마힌드라에 전기자동차(EV)용 부품을 공급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VW의 EV용 오픈 플랫폼 ‘MEB’의 부품을 대상으로 하며 마힌드라의 새로운 EV용 플랫폼 ‘INGLO’용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측은 자사의 모든 EV에 탑재하는 INGLO 플랫폼은 배터리용량이 60~80킬로와트시(kWh)이며 30분미만으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의 옵션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VW와 마힌드라 양측은 이번 제휴로 100만대이상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INGLO를 기본으로 한 5모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부품이 포함된다.
VW의 부품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토머스 슈몰은 “MEB 일렉트로닉 플랫폼과 그 부품은 전세계에서 저렴한 가격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열쇠”라면서 “이번 제휴는 우리 플랫폼 사업이 높은 경쟁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MEB가 e모빌리티용의 주요한 오픈플랫폼중 하나가 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점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VW와 마힌드라는 지난 5월 EV 부품 수급을 핵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협업의 범위를 정밀 평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폭스바겐의 마힌드라에 대한 EV 부품 공급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