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유죄 판결로 미국 법무부는 10만 대 이상의 구형 램 픽업트럭과 지프 SUV에 대한 배기가스 요건을 조작하려 했던 자동차 회사에 대한 수년 간의 조사를 종결시켰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한 100만 대 가까운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2019년부터 배출가스 사기 조작 혐의로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 회사는 나중에 미국 법무부와 민사소송으로 해결했고 결국 차 소유주들에게 3억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부각된 이후 많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연루되었다. 미국 법무부는 또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회사는 결국 지난 8월, 20억 달러(약 2조5300억 원) 이상의 합의금을 내고 해결할 수 있었다.
반면 작년 미국 연방 수사관들은 포드의 차량 배기가스 평가 과정에 대한 거의 2년 간의 조사 끝에 아무런 혐의도 제기하지 않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영국에서 배출가스 스캔들로 9만 명 이상의 운전자들에게 1억 9300만 파운드(약 3070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폭스바겐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약관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필립 하르만 폭스바겐 최고법률책임자(CFO)는 "폭스바겐 그룹이 2015년 9월까지 이어지는 깊은 유감스러운 사건을 넘어갔다. 이번 타결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