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한국시간 14일 유럽의회가 비트코인과 같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방식의 가상화폐를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비트코인 등 채굴형 가상화폐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안인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 Regulation)에 대한 표결을 곧 시작한다.
작업 증명 방식이란 확률적으로 정답을 맞히기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제시해 가장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한 이에게 블록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허가하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이 바료 여기에 속한다. 채굴을 해야하는 작업 증명 방식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푸는 과정을 요구해 막대한 전기를 소모한다.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소비량은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0.55%이다.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기는 스웨덴이나 말레이시아의 연간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채굴형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토록 하는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 Regulation) 법안으로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거래소등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드리움 그리고 리플 등 암호화폐 시세가 하락 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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