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HSBC와 IBM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두 개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간의 고급 토큰 및 디지털 지갑 결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HSBC와 IBM이 성공적인 멀티레저 CBDC 데모 제작
두 회사는 시범 테스트를 통해 증권과 외환결제도 가능한 교차영역과 종단(E2EE)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2EE(End-to-end Encryption)는 데이터가 한 종단 시스템 또는 장치에서 다른 종단 시스템 또는 장치로 전송되는 동안 제3자가 데이터에 엑세스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안 통신 방법이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유로를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트랑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은행인 방크 드 프랑스(Banque de France)가 감독했다. 트랑슈(tranche)란 채권의 발행이나 차입금의 인출과 같은 큰 규모의 보증 활동에서, 분할하여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8일 프랑스와 스위스 중앙은행은 디지털 유로(EUR)와 스위스 프랑(CHF)을 통한 외환거래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두 금융기관은 규제 우려를 이유로 주의를 당부했다.
HSBC의 파트너십 및 제안 담당이자 GFX eRisk의 마크 윌리엄슨 전무이사는 "다양한 분산 원장 및 기술 간의 상호 운용성은 중앙 은행, 상업 은행 및 전 세계 고객 간의 거래에 대해 시간을 절약하고 시장 위험을 줄이며 보안을 개선하는 방법을 입증하는 데 핵심적이었다"라고 말했다.
IBM의 글로벌 은행 및 금융시장 총괄 매니저인 리히트 와글(Likhit Wagle)은 "전 세계 중앙 은행이 CBDC가 금융 거래에 더 큰 투명성과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기 시작하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포괄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CBDC는 부분적으로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상승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유용성 때문에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달에만, 호주 준비은행의 프로젝트 아톰 CBDC 연구는 많은 이점을 발견했다. 비슷한 시기에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CBDC 시범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동부 카리브해 CBDC는 다른 두 나라로 확장되었고,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의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