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이번에 휴대용 게임기 전용 칩을 선보인 것은 AMD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게이밍 칩 시장에 진출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이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와 유사하지만 안드로이드 게임 구동이 가능하다. 6.65인치 화면과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다.
퀄컴은 삼성,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폰 관련 핵심기업에 칩을 공급하는 최대 기업이다. 퀄컴이 2021 회계연도에 77억 달러의 칩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60%가 휴대용 칩이다.
게임 응용 프로그램은 고사양 모바일 칩의 판매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는 개선된 성능을 이용해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기 제조사를 위한 칩 생산은 다른 반도체 회사들에게도 매력적인 사업이다.
예를 들어, AMD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와 마이크로소프트 시리즈 X와 같은 기기의 중심에 AMD 프로세서를 두고 있다.
게임 콘솔에 대한 강한 수요는 지난 분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이끌어냈다.
또한, AMD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휴대용 게임 기기인 스팀 데크를 위한 프로세서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이회사 프로세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으며, 이 기기는 2016년에 데뷔한 이후 9천20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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