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디지털 자산 분야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암호화폐 정보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구체적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사이퍼트레이스 인수 계획을 처음 발표한 마스터카드(NYSE:MA)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Menlo Park)에 기반을 둔 이 회사가 900개 이상의 암호화폐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거래소 및 기타 금융기관, 세계 최대 은행 중 일부에 디지털 자산 보안 및 사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마스터카드는 이번 거래를 통해 인공 지능, 사이버 및 블록체인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기업에 더 큰 투명성을 제공하며 위험을 식별 및 이해하고 규제 및 규정 준수 의무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인수는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자산 전략을 발전시키고 실시간 결제 인프라를 차별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의 사이버 및 인텔리전스 사장 아제이 발라(Ajay Bhalla)는 “오늘은 우리가 디지털 자산의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역량, 기술 및 팀을 더욱 강화함에 따라 마스터카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 전반에 걸쳐 협력하여 결제 생태계에 더 많은 보안, 투명성 및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마스터카드가 암호화 카드를 만들기 위한 업홀드(Uphold), 제미니(Gemini), 비트페이(BitPay)와의 파트너십,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테스트하고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의 폭넓은 사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NFT 및 네트워크에서 직접 일부 스테이블 코인을 지원할 가능성 등을 포함한 많은 디지털 자산 투자의 일환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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