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하는 인도 기업들이 암호화폐 인재 부족으로 급여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신 연구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이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지난 1년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 IT 회사, 핀테크 스타트업 및 컨설팅 회사들은 암호화 기술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두고 경쟁해 왔으며, 그 결과 현지 언론 이코노믹 타임스(Economic Times)가 ‘임금 전쟁’으로 묘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데일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인재에 대한 수요는 지난 몇 달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현지시각 13일 이달의 활성 일자리 수가 작년보다 50% 증가한 1만2,000개 이상에 달한다고 썼다. 인용된 숫자는 인력 서비스 회사 Xpheno의 최신 보고서에서 가져온 것이다. 10년이 조금 넘은 비교적 젊은 암호화폐 기술은 이 분야의 제한된 수의 전문가에 비해 빈자리가 많은게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인재 부족은 해당 부문의 보수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8년에서 10년 사이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급여는 연간 최대 80만 인도 루피(작성 당시 10만6,000달러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Xpheno의 공동 설립자인 Kamal Karanth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암호화폐 도메인의 12년 수명에도 불구하고 주류로 등장하면서 최근 10년 사이에 인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최대 규모 IT 협회 Nasscom과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준비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암호화 기술 산업에는 약 5만 명의 전문가가 고용되어 있다. Nasscom의 수석 부사장인 산게타 굽타(Sangeeta Gupta)는 이 부문이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조직은 다음 달에 30%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코노믹 타임스에 말했다.
업계의 회사는 블록체인, 머신 러닝, 보안 솔루션, Ripplex 솔루션, 데이터 분석, 프론트 엔드 및 백엔드 기술을 갖춘 사람에 대한 수요가 높다. Xpheno에 따르면 이러한 수요가 많은 기술 영역에는 인재 공급이 30~60% 부족하다. 그러나 암호화, 사이버 보안, 데이터 과학 및 기타 영역의 일부 틈새 기술의 경우 격차가 이미 50~70%에 도달했다. Kamal Karanth는 인재를 위한 경쟁과 계속되는 임금 전쟁은 향후 2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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