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보유한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57억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3억 원에서 15.3%(74억원) 증가했다.
하나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이 기간 순익이 91.3%(63억원) 증가한 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업고객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린 결과다. 지난 3월 편입된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순익도 60억 원에서 55%(33억원) 늘어난 9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KB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의 순익은 각각 77억 원과 140억 원으로 22.2%, 5.4% 줄어들었지만 다른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2년 후인 올해 3월 기준 이들 세 저축은행의 기업대출금은 각각 1조129억 원, 8489억 원, 1조1215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다수의 저축은행들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이후 예금보험공사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저축은행들을 금융지주에게 매각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인수된 이후 적자를 이어왔지만 지난 2015년 외형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 전략으로 1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1억 원 한도의 비대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상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중점을 두면서 비용 절감으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금융 취약계층도 간단한 가입 절차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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