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그리니지 제너레이션 홀딩스(Greenidge Generation Holdings)는 현지시각 2일 회사의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주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스파턴버그(Spartanburg)는 2021년 4분기 또는 2022년 1분기까지 비트코인 채굴의 새로운 근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드레스덴에 본사를 둔 그리니지는 비트코인 채굴사업을 아틀라스 홀딩스(Atlas Holdings)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LSC 커뮤니케이션스(LSC Communications)가 소유한 부동산으로 확장한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계약 조건은 은퇴한 인쇄 공장의 10년 임대로 시작된다.
그리니지는 이 인쇄 공장이 한때 약 80MW의 에너지를 소비했지만, 스파턴버그 시설이 ‘그 용량을 넘어서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회사는 현장의 기존 전기 프레임 워크를 활용하고 청정 원자력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니지의 CEO 제프 커트(Jeff Kirt)는 성명에서 “이것은 전국의 추가 위치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우리의 고유 한 전문 지식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많은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마찬가지로 그리니지는 최근 계속해서 운영을 확장해 왔다. 지난 3월 이 회사는 서포트 닷컴(Support.com)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을 통해 공개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이 회사는 뉴욕 드레스덴에 있는 6만5,000 평방피트의 천연가스 유틸리티 공장에 채굴 장비를 가동했다.
합병 기간 비트코인 채굴 사업장인 그리니지는 2025년까지 온라인으로 500MW를 확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요일 회사가 “전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채굴 수익의 일부를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기를 생성하는 그리니지는 새로운 수준의 열역학적 효율성으로 작동하여 전력 생산 비용에서 역사적 최저치를 달성했다”라고 강조하며 “파이프라인은 천연가스를 공장으로 직접 가져와 석탄 연소와 관련된 운송 및 취급 절차를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핑거레이크스(Finger Lakes) 지역에 있는 이 발전소는 플레어 가스 또는 초과 가스를 활용하여 회사의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전력을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업스트림 데이터(Upstream Data), 크루소 에너지 시스템(Crusoe Energy Systems) 및 EZ 블록체인(EZ Blockchain)과 같은 회사는 플레어 완화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커트는 “우리는 이 새로운 분야에서 입증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 유리한 에너지 조합, 용량 잠재력, 비즈니스 친화적인 LSC의 스파턴버그 사이트는 우리에게 이상적인 다음 위치다. 현장의 기존 전기 인프라를 통해 즉각적으로 데이터 마이닝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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