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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야생동물 무역금지 확대로 전염병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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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야생동물 무역금지 확대로 전염병 막는다

10월 중국 쿤밍에서 200개국 모여 국제 협정 논의

불법적인 야생동물 거래로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불법적인 야생동물 거래로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 전염병을 계기로 불법적인 글로벌 야생동물 무역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고 있다. 질병의 확산만이 아니다. 불법적 글로벌 야생 동물 무역은 연간 2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생 동물의 특정 형태의 무역과 소비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확산에 직접적인 연결이 된다는 주장도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한편 불법적인 거래로 발생하는 자금 흐름은 조직범죄, 돈세탁, 테러자금 조달, 정부 부패 및 불법 마약 거래를 지원하는 범죄 물류 체인을 용이하게 한다.

불법적 무역 금지를 달성하는 것은 야생 동물의 학살을 억제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야생동물 무역금지 노력 전개


오는 10월 중국 남부 쿤밍시에서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에 소속된 약 200개국 대표들이 집결해 토지와 해양에 대한 보호를 위해 현재 17%에서 30%로 보호지역을 높이는 제안에 투표할 예정이다.

쿤밍에서 이 이니셔티브를 채택하면 중국이 외교적 관여를 주도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 코로나 전염병 이후 최근 중국 정부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위한 공동의 미래 구축을 위해 추가적인 국제 협정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야생동물 불법 무역 금지는 2019년 말 우한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견된 후 국내 야생동물 무역을 금지하려는 중국의 자체 운동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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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OECD 공공 거버넌스국의 ‘동남아시아 불법 야생 동물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불법 야생 동물 무역은 전 세계 야생 동물 무역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 자원은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코로나 전염병에서 세계가 회복됨에 따라 불법 무역 금지를 시행하는 것은 다른 전염병의 잠재력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유엔 생물 다양성 보고서에는 “인류가 미래 세대에게 남긴 유산과 관련하여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한다. 생물 다양성은 전례 없는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쇠퇴를 이끄는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야생 동물과 동식물에 대한 세계적인 무역 금지는 현재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종들이 지하 채널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밀수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이는 경찰, 세관 및 항공사 및 해운 회사가 개별 종을 추적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반구축을 통해 매매를 식별하고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야생 동물 무역을 치안하려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과 식물종(CITES)과 자연 보존을 위한 국제 연합에서 국제 무역에 관한 협약에 의해 유지된 종 목록에 대한 교육과 전문가의 수준이 필요하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전염병 시대에 동물성 질병 위험과 생물 다양성의 파괴를 줄이기 위해 모든 국경 간 동식물 무역을 금지하는 것은 인류 생존의 문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