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페이스타임(FaceTime)은 동영상 채팅을 위한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이메일을 보호하고, 앱이 카메라 및 마이크와 같은 기기에 접근하는 빈도를 보여주는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지갑 앱에 곧 운전면허증 등 디지털 ID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기능은 개발자들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개발자 전용으로 개방되고, 7월부터는 누구나 베타 버전을 테스트할 수 있다. 가을에 선보이는 아이폰 신제품에 이들 기능이 모두 추가된다.
페이스타임은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그 중 쉐어플레이(SharePlay)가 주목되는데, 이는 다른 사람과 페이스타임 동영상 대화를 하면서 디즈니 플러스, 훌루, 틱톡 및 기타 앱으로 영화나 TV 프로그램, 같이 찍은 사진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을 보거나 공유하는 동안 아이메시지를 통해 채팅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아이패드, 맥, 아이폰 모두에서 작동한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사용자도 페이스타임 채팅으로 불러올 수 있다. 애플이 아닌 기기에서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 동영상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애플 지갑에는 집 현관 키도 저장할 수 있다. 가정에 지원되는 홈키트 스마트 잠금장치가 있거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경우에도 스마트폰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방문자와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다른 앱과 정보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기사 링크를 보내면, 애플 뉴스의 ‘당신과 공유’ 세션에서 누가 링크를 보냈는지 알려준다. 다른 사용자가 사진을 보내면 그 사진은 애플 포토의 ‘당신과 공유’ 세션에 표시된다. 이는 사파리i의 링크, 팟캐스트, 애플 TV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아이폰은 동물, 랜드마크, 식물, 혹은 책 같은 물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알려줄 수 있게 된다. 작은 아이콘이 갤러리의 사진 위에 나타나 설명해 주며, 탭과 함께 애완동물의 개 품종을 식별하고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또 새로운 ‘포커스’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시간에 미리 승인한 사용자와 앱의 알림만 허용된다. 자신만의 일이나 생각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반드시 지금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 알림이나 문자는 전달하지 않는다.
iOS 15는 또한 버스, 기차 또는 지하철에서 내려야 하는 시간에 대한 실시간 알림을 포함해 더 많은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증강현실(AR) 기능도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실제 세계에 중첩시켜서 어디로 가는지 볼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앱이 어떻게 아이폰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새 개인정보보고서는 지난 7일 동안 앱이 마이크, 위치, 사진 및 카메라에 접속한 빈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앱이 접속하고 있는 서버도 보여주기 때문에 앱이 다른 많은 회사나 장소에 데이터를 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 프로그램을 통해, 사망 시 계정에 액세스할 수 있는 연락처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단말기에서 모든 것을 꺼내거나, 전화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계좌를 해지하는 것이 쉬워진다. 또한 새로운 ‘계정 복구 연락처’ 기능을 사용해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 암호를 변경할 수 있는 특정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