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유럽식품의약품청(EMA)은 러시아 스푸티니크 브이(Sputnik V) 백신에 대한 검토 작업을 개시하지 않았다.
EMA는 스푸티니크 브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실시간 검토작업인 ‘롤링 리뷰’도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EU에서는 지금까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존슨앤존슨(J&J) 백신을 사용 승인했다. 미국 노바백스와 독일 큐어백 백신에 대해서는 롤링 리뷰를 시작했다.
스푸티니크 브이 백신은 현재 3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서 스푸티니크 백신의 효능이 91.6%로 확인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AFP는 스푸티니크 백신이 EU에서 승인되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 외교가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