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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는 사용자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호스트 등으로부터 초청되어야 하는 비공개 소셜 앱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 실시된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클럽하우스는 코로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던 지난해 3월 출범한 후 오디오 전용 채팅방에서 벤처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창업자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급작스럽게 각광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투자자, 기술산업 종사자, 미디어 사용자층이 급증하면서 갑자기 주목받게 됐다.
벼룩시장 앱 메루카리의 야마다 신타로 대표는 트위터에 클럽하우스 등 최근 트렌드를 언급하며 "소셜 미디어의 저력이 모든 방향으로 분출하고 있다"고 썼다.
벤처캐피털 안드레이센 호로위츠가 투자한 클럽하우스는 최근 상장한 스타트업인 베이스에 투자한 코미디언 다무라 아쓰시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유튜브와 같은 대체 플랫폼이 출연자들의 삶에 대한 탤런트 기획사나 방송사들의 지배력을 약회시킴으로써 본격적으로 분열되고 있다. 그 틈을 클럽하우스가 파고 든 것이다.
일본은 아사히신문 등 여러 매체들이 뒤늦게 자체 팟캐스트를 출시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의 글로벌 붐에 느리게 대처해 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