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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광고효과 계산 실수, 광고주에 보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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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이스북 광고효과 계산 실수, 광고주에 보상키로

데이터 분석 잘못해…일회성 크레딧 지급

페이스북이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데이터 계산 실수로 일부 광고주에 대해 일회성 보상에 나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이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데이터 계산 실수로 일부 광고주에 대해 일회성 보상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페이스북이 1년 동안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데이터 계산 실수로 일부 광고주에 대해 일회성 크레딧 보상을 실시한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의 '전환 성과 증대(conversion lift)' 도구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데이터 분석 실수로 수천 건의 광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9월에 오류를 수정했고 현재 이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일회성 크레딧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전환 성과 증대 도구는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플랫폼의 광고를 사업성과로 연계하는 '골드 스탠더드 방법론'을 활용해 브랜드가 광고가 어떻게 매출로 이어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페이스북 웹사이트는 설명하고 있다.

이 도구는 시험과 통제 그룹을 구분하는 광고를 보여주고 각 그룹의 판매 전환을 비교한다. 그러면 분석 결과에 기초해 광고주가 소셜 네트워크에 얼마를 지출할지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애드익스체인저는 광고주들이 이번 달에만 이 같은 오류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일 CNBC와 접촉했을 때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측정 도구를 개선하면서 일부 전환 성과 증대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적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 버그를 수정했고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광고주들과 협력하고 있다. 광고주 중 '소수'가 영향을 받았으며, '일회성 크레딧'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이 같은 실수로 빈축을 샀다. 2016년 9월에는 2년 동안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비디오 광고를 보는 시간을 과대평가했다고 밝혔고, 2017년에는 페이스북이 미국 일부 주와 도시에서 공식 인구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주요 광고 플랫폼으로, 회사 수익은 주로 소규모 광고주들로부터 나온다. 3분기 광고 수익은 21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축제와 휴일 수요로 광고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