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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 ENM, 애니 '뿌까'로 북미시장 'K캐릭터' 알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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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J ENM, 애니 '뿌까'로 북미시장 'K캐릭터' 알리기 나섰다

미국 만화 배급사 '킹 피처스'와 북미 독점 라이선스 협약 체결

CJ ENM이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를 북미 시장에서 상품화 할 계획이다. 사진=CJ ENM이미지 확대보기
CJ ENM이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를 북미 시장에서 상품화 할 계획이다. 사진=CJ ENM
CJ ENM이 미국 만화 배급사 ‘킹 피처스’와 함께 국내 토종 캐릭터 알리기에 앞장선다.

21일 ‘aNb 미디어’ 등 언론 매체는 CJ ENM이 킹 피처스(King Features)와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의 북미 독점 라이선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킹 피처스는 1915년 미국 허스트 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뽀빠이’ ‘베티 부프’ ‘컵 헤드’ ‘팬텀’ ‘플래시 고든’ ‘무민’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의 저작권을 관리한다. 이 회사는 밀레니엄 세대와 어린이 타깃의 프로그램 상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CJ ENM과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뿌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캐릭터로, 양쪽으로 동그랗게 말아 올린 검은 머리에 빨간색 옷을 입은 소녀를 형상화하고 있다.
CJ ENM은 2018년 5월 뿌까 제작사 ‘부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뿌까 캐릭터 기반의 영화, 뮤지컬, 게임 등 문화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해 12월에는 뿌까 캐릭터를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다. 뿌까 소재의 애니메이션은 10월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1억 71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해외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뿌까는 지난해부터 넷플릭스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나다 키두들(Kidoodle) TV의 2D 애니메이션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앞으로 프라임 비디오와 로쿠에서 뿌까 애니메이션 시즌 1, 2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미국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칼라 실바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 글로벌 CEO는 “푸카 캐릭터를 활용해 북미로 사업 범주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욱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부장은 “킹 피처스 신디케이트와 자사의 역량을 발휘해 북미 전역에서 푸카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뿌까는 슬랩스틱 코미디 요소가 강조된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부터 밀레니얼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