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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테인먼트 성장 궤도에 본격진입한 국내 최고의 드라마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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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테인먼트 성장 궤도에 본격진입한 국내 최고의 드라마 명가

‘겨울연가2’ 제작 본격 준비...겨울연가 20주년 내년 방영을 목표로 현재 작가 선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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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2’가 중국, 일본인들의 감성에 맞추어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전년도에 크게 흥행한 ‘동백꽃 필무렵’을 능가할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방송가에서는 이미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는 상황이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며, 동사에 상당한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판단한다. 주요 플랫폼사의 드라마 장기 공급 파트너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K증권 서충우 애널리스트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청춘기록(tvn)’ 빅히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보검 박소담 주연의 16 부작 드라마 ‘청춘기록(TVN)’이 오늘 9월 7일부터 방영된다. 약 150 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됐으며, 베스트 작가인 하명희(‘사랑의 온도’, ‘닥터스’) 씨가 집필했다.
최근 미디어산업내 대기업군은 드라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드라마 제작사를 내재화 하고 있다. ‘CJ ENM–스튜디오드래곤’, ‘JTBC-제이콘텐트리’ 등이 그러하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업체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경쟁력있는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해당 대기업들은 팬엔터테인먼트를 상당히 매력적인 파트너로 여길 수 있다. 동사는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우수한 제작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 시점은 대기업군의 지분 참여에 따른 드라마 장기 공급 등 상호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겨울연가2’ 제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02년에 방영된 ‘겨울연가’는 국내 및 일본 등에서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20 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약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동사는 겨울연가 20 주년인 내년 방영을 목표로 현재 작가 선정을 마치고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연가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모은만큼 ‘겨울연가 2’도 중국, 일본인들의 감성에 맞추어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음반 제작 및 유통업을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업체다. 사업환경은 드라마 외주 제작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영화 음반 게임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고, 종편 4채널 개국으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주요제품은 드라마, 임대, 예능, 연기자출연 수입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제작 드라마와 콘텐츠 흥행, 음반·음원의 판매량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67%, 유동비율 108%,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3%,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박영석(38.57%), 박종술(2.58%) 등으로 합계 41.15%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은 박영선 대표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이닛엔터테인먼트다. 설립일은 1998년 4월 3일이고 상장일은 2006년 7월 7일이다. 직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28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58길 10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우리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반포서래지점이다. 주요품목은 방송영상물(드라마) 제작,음반 기획,제작,도매 등이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방송영상물 제작과 음반제작 사업 등을 펼쳐왔다. 1998년 4월 설립돼 방송영상물 제작과 음반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중이다. 2006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최대 콘텐츠 제작사인 화책그룹과 드라마 킬미힐미를 공동제작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드라마 외에도 시트콤과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중국 메이저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의 현황은 큰 폭의 매출 신장과 흑자전환으로 요약된다. 왜그래 풍상씨,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드라마 편성이 확대되고 있다. 영화부문의 매출 기여, 매너지먼트 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매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작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도 큰 폭의 매출 신장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박보검, 박소담 주연의 드라마 청춘기록 편성과 스타작가들의 라인업 확대, 거래처 다변화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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