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84억달러 기록

글로벌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2분기 투자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84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적인 봉쇄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RC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분기에 다시 활기를 되찾은 두드러진 시장인 중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작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전분기의 50%가 넘는 부진한 실적을 역전시켰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는 나머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RCA는 "2020년 내내 중국의 거래 건수가 작년보다 지속적으로 증가해 코로나19가 중국 전국의 부동산 투자를 적게 방해했음을 강조했다"며"중국의 오피스, 소매, 산업 판매량은 2분기에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9개 시장에서의 부동산 시장 수요 감소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큰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지난 2월 베이징에 있는 889,891평방피트의 LG트윈타워 사옥을 11억3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다른 주요 거래는 상하이은행이 상하이의 그린란드 번드 센터 T2 오피스 빌딩을 6억8700만 달러에 인수하고 핑안보험이 상하이 고퍼센터 인수 등이 있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운용사 누빈 부동산의 경우 미국과의 긴장 고조가 여전히 무역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전망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