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분기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이전 IPO를 성공시킨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30일 마감한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은 3억3500만 달러에 그쳤다. 1년전 10억 달러를 넘겼던 것에 비해 매출이 67% 급감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분기말 개선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 예약 감소율이 전년동기비 30%에 그쳐 5월 감소폭 70%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는 것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말 상장을 위한 비밀 신청서를 8월 중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비앤비는 그동안 최대 IPO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공유경제가 추락하고, 특히 여행업이 붕괴수준으로 몰리면서 상장이 크게 늦춰질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렇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에어비앤비가 상장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7월 8일 현재 8월 7일 전후의 전세계 숙박 예약 규모가 100만박을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숙박 예약규모가 100만박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3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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