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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코로나19 치료제 4억5000만달러 계약 체결…트럼프 의약품 품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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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코로나19 치료제 4억5000만달러 계약 체결…트럼프 의약품 품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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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조달에 직접 나서는 등 의약품 품귀로 비상이 걸렸다. 인도로부터 대규모 치료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CQ) 수입이 막힌데다 렘데시비르 의약품 마저 현재 비축량도 여의치 않아서다.

내셔널리뷰는 4년 계약조건으로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Phlow Corp와 4억5000만달러 어치의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회사는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12가지가 넘는 코로나19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사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이들 대부분은 공급이 부족하고 이전에 인도와 중국에서 생산되어 수입되었던 의약품마저 공급체널이 중단되면서 의약품 품귀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백악관 무역고문 Peter Navarro “이것은 미국의 제약 생산 및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노력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다”라면서 이 계약은 10년 동안 잠재적으로 9억 1500만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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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는 HCQ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ovid-19 의 가능한 치료법으로 선전 한 후 갑자기 구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시민들이 이 의약품을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선 데다 전 세계 HCQ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인도가 자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중단했다.

한편, 렘데시비르 역시 길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 FDA로부터 긴급 사용허가를 받아 공급을 착수했는데, 세계 각국에서 주문의뢰가 쏟아져 들어와 품귀현상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