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뱌닌(Sergei Sobyanin) 시장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약 2%에 상당하는 25만 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는 검사 결과를 공표했다. 소뱌닌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인구 집단에 대해서 실시한 검사에 의하면, 실제의 감염자 수는 모스크바의 전인구의 2% 내외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11만4,000명이 넘는 감염자 수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5만7,300명은 모스크바에 몰려 있어 유행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공식 통계에서 모스크바 인구는 1,27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수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가 최근 수주 간에 검사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을 분명히 하는 것과 동시에 외출 제한 등 조치가 이어지면서 시는 간신히 “감염 확대를 억제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감염의 정점은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인식을 재차 강조하며 “위협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의한 러시아의 사망자 숫자는 현지시간 2일 오전 시점 1,1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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