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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얄 더치 쉘,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금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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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얄 더치 쉘,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금 삭감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가급락으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석유대기업 로얄 더치 쉘이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가급락으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석유대기업 로얄 더치 쉘이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영국·네덜란드 석유메이저 로얄 더치 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 삭감을 결정했다.

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글로벌 유가가 대폭락 사태를 겪자 로얄 더치 쉘의 벤 반 뷰르덴 CEO는 "극단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재무 구조를 관리하기 위해 이사회는 지난해 말 1주당 0.47달러이던 배당금을 올해 1분기 0.16달러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얄 더치 쉘은 코로나19 위기로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46% 줄었으며 당분간 이어질 경영 악화를 관리하기 위해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난해 말 1주당 0.47달러이던 배당금을 올해 1분기 0.16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배당금 삭감률은 66%에 달한다. 이날 회사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600억3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5%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글로벌 대형 석유기업 중에선 에퀴노르가 처음으로 주주 배당을 67%삭감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유전관리업체 슐룸베르제도 최근 주주 배당을 75% 줄이기로 했다.

한편 엑슨모빌, 쉐브론, 토털 등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이번 주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